국민의힘 김상욱 "尹 사죄·즉시 하야 촉구..탄핵 표결 찬성할 것"

    작성 : 2024-12-10 09:58:06 수정 : 2024-12-10 10:32:39
    ▲ 기자회견 하는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대통령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한다"며 윤석열 탄핵 표결에 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가치는 공정, 합리, 자유의 가치를 믿고 지향하며 헌법 가치와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번 비상계엄은 사유가 없어 반헌법적이고 목적이 정치적 반대 세력 척결이라 반민주이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통령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한다"며 "우리 여당에도 진지한 잘못 인정과 대통령 탄핵 협조를 요구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반헌법적, 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에 적극 찬성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잘못에 책임 있는 여당이 국민에게 행동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며 "우리의 잘못을 우리의 손으로 결자해지 한다는 심경으로 탄핵 참여와 반성이라는 도리를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은 "적극적으로 표결에 참가해 적극 찬성할 생각이고 국민의힘 동료 의원들에게도 적극 참여와 적극적인 표결 찬성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 찬성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있는 의원들이 있다. 때가 되면 함께 뜻을 같이할 것"이라며 그 숫자에 대해선 "단언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탄핵 통과에 충분한 숫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여당 의원들의 탄핵 찬성 동참 시점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을 고려하고 각 의원이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빠르면 이번 탄핵 표결 때는 많은 의원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습니다. 

    앞선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체 퇴장했지만 김상욱 의원은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표결에 참석했습니다.

    표결 참여 직후 김상욱 의원은 "윤 대통령이 대통령 자격이 없다 생각하지만 당에 소속된 몸이기 때문에 당론에 따라 탄핵안에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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