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외신에 "尹 비상계엄, 헌법 틀 안에서 했다" 해명

    작성 : 2024-12-04 20:00:28
    ▲ 대통령실 자료이미지 

    대통령실이 외신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헌법을 위배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4일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한 서울발 기사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비상계엄령 발동이 너무 무리한 일이고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엄밀하게는 합헌적인 틀 안에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간밤에 발생한 계엄 사태와 관련해 전 세계적 관심이 커 여러 외신의 문의가 빗발치자 정확한 입장을 전하고자 설명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또한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담화에서 언급한 대로 야당의 주요 공직자 탄핵 추진과 법률·예산안 단독 처리 등을 지적하면서, "국가 안보를 훼손한 세력에 대한 불가피한 대처이자 국정 정상화와 회복을 위한 조치 시도"였다는 취지로 외신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반 국민의 삶과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일 밤늦은 시간 긴급 담화를 발표했다", "계엄군 국회 투입은 담화 발표 1시간 후에 했다"는 등의 입장도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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