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윤석열 대선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으로 일했던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가 "명태균 씨 본인만 보려고 여론조사를 돌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신 전 교수는 명 씨의 회사에서 만든 비공표 여론조사와 보고서로 대선 당일에도 회의했다고 말하면서, 지금까지 명 씨 본인의 주장은 대통령실 해명과도 배치됐다는 증언을 내놨습니다.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는 29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앞선 여론조사는 모르지만 제가 본 것은 5천명이 넘는다. 비용도 꽤 많이 들어갔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명태균 씨는 미공표 여론조사에 대해 본인이 보기 위해서 실시했으며, 대선 캠프에서 활용됐다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습니다.
신 전 교수는 "명태균 씨를 제가 지금도 전혀 모르는 데 이 문서가 유출된 것이라면 선거 당일날 저에게 올 리가 없다"며 "자기가 보기 위해서 가지고 있었다는 찌라시를 제가 받으러 다닐 이유도 없다"고 재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당일날 새벽부터 투표 독려로 비상 회의가 여러 번 열렸다"며 "그 전까지 분위기 좋다가 굉장히 비상 시급한 분위기였다"고 회상했습니다.
명태균 씨와 관련된 다른 문서는 없었냐는 질문에 "살펴봐야 하는데 보도가 나온 뒤로 정신없이 전화가 오고 해서 지금은 확인을 못 했다"며 "지금 관련 파일 자료만 6천개가 넘고 7기가바이트 가까이 되니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대본에서 회의를 하고 해서 말로 어떤 지시를 하고 이런 경우가 많고 하기 때문에 제가 박스로 가지고 있는 종이도 좀 찾아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꼭 명태균 씨가 관여해서 만들었다는 미래한국연구소 비공표 자료만 가지고 회의를 한 것은 아니다"며 "종합적으로 활용이 됐고 선대본부장들이 이런 자료를 보고 지시를 하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용한 "대선 회의 파일만 7기가바이트..명 씨 본인만 보려 여론조사 말이 안돼"[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10-29 15:50:19
수정 : 2024-10-30 09: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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