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北 전투병 러시아 파병에 "좌시 않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전투병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북한 전투병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국가안보실, 국방부, 국가정보원의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및 우크라이나전 참전에 따른 우리 안보에 대한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특히 러·북 군사 밀착이 군사물자 이동을 넘어 실질적 파병으로 이어진 것과 관련,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고 강조하고 이같은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는 우방국들과의 공조하에 북한의 러시아 파병 동태를 초기부터 면밀히 추적해 왔다"면서 "향후에도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