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 개선을 강조하며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살기 좋은 출발점이라는 것을 모든 미디어 매체에서 다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재한 '일, 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 공유' 주제 4차 인구비상대책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홀로 사는 것을 마치 굉장히 편하고 복 받은 것처럼 (묘사)한다"며 이같이 주문했습니다.
이어 박민 KBS 사장을 향해 "방송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KBS에서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여 년간 저출생 정책이 '지원' 위주였다며, "복지는 필요조건일 뿐이고 충분조건은 구조와 인식의 전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극단적 경쟁 완화에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 균형발전으로, '말은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낸다'는 인식에서 이제 벗어나야 한다"며 "정주 여건을 위해 교육과 산업, 의료개혁 등이 모두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만 해결책이 나오지, 지원만 한다고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가 경제 성장을 하며 지나치게 극단적인 경쟁 상황으로 몰리다 보니 부모 자식 간 관계나 형제간 우애 등 가정이 소홀해졌다"며 "그러나 가정이 가장 근본이고, 국가는 가정에서 나온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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