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유튜브 출연해 "나의 매력은 '지능'..10점 만점 중 13점"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자신을 '무직, 취업준비생'으로 소개하며 외모, 재력, 지능 가운데 본인의 매력으로 '지능'을 꼽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지능이 10점 만점 중 13점이라며 "학력고사 전국 수석, 서울대 들어갈 때 전체 수석했고, 사법시험 전체 수석했다"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이어 "완전히 맹탕인 구석도 있다"며 "우선 이성을 꼬시는 것을 잘 못한다"라고 답했으며, '짝사랑도 해 본 적 있느냐'는 물음에 "없을 리 있겠냐마는 조국 같이 잘생긴 사람만 좋아하고 그러니까 옛날에는 콤플렉스도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입니다.

본인 외모를 10점 만점 중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7점"이라고 답했으며 매력 포인트로는 "눈웃음"을 꼽았습니다.

원 전 장관은 역시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의 외모를 점수로 매겨달라는 질문에 "99점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치인 중 미모 1등을 뽑아달라'는 요청엔 "당연히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별풍선을 받은 그분"이라고 답했습니다.

계양을 총선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지칭하며 비꼰 것으로 보입니다.

꿈을 묻자 "어렸을 때는 계속 바뀌었다. 과학자였다가 공군 조종사였다가. 지금은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할 때 필요한 능력 3가지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공감력, 내가 생각하는 것을 알기 쉽게 표현할 수 있는 표현력,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사람들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적 능력"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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