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논란' 사의 표명 김현숙..반년만에 물러난다

    작성 : 2024-02-20 20:26:47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져 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반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여가부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6시께 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영숙 차관 대행 체제로 여가부를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장관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여가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정부 부처 수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자신이 속한 조직을 폐지하겠다며 '마지막 장관'을 자처했습니다.

    하지만, 여가부의 마지막 장관이 될 것이라는 의지와는 달리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잼버리 파행 사태 등의 책임을 물어 별다른 성과 없이 불명예 퇴진하게 됐습니다.

    당시 김 장관은 여가부의 정책 우선순위에 잼버리 준비를 두지 않았고, 행사 파행 이후에도 책임 있게 사태를 수습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스카우트 대원들이 폭염 속에서 지내는 동안 영지에서 머물지 않고 인근 숙소에서 '공짜 숙박'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행사 폐막 이후 3주가량이 지나서야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나 후임자로 지목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인사청문회에서 코인 논란 등으로 낙마하면서 김 장관은 사의를 표명한 이후에도 장관직을 유지해 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후임 여가부 장관을 임명하지 않고 차관 대행 체제로 여가부를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장관은 퇴임 이후에는 10년 넘게 근무한 숭실대를 비롯해 대학 강단으로 복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숙 #잼버리 #여가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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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규
      박흥규 2024-02-21 05:43:16
      뻔뻔하고 무책임하고 한심한 ×
      사퇴한줄 알았는데 아직 까지도 국민의 세금을 축내고 있었다니
      한심한 정부~
      이러니 잘한다고 할 수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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