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과거 부산 사직구장에서 야구를 관전했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1일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선 '한 위원장의 부산 사직야구장 관람은 거짓말'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한 위원장 측이 이른바 '인증샷'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선 겁니다.
한 위원장이 12일 공개한 사진을 보면, 주황색 비닐봉지를 머리에 쓴 검사 시절의 한 위원장이 지인들과 관중석에 앉아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른바 '봉다리 응원'으로 불리는 이 퍼포먼스는 부산 사직구장을 홈팀으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는 방식입니다.
한 위원장 측은 "2007부터 2009년까지 2년, 2020년 등 두 번에 걸쳐 부산에 살았다"면서 "짧은 인사말에서 몇 줄로 축약해서 세세히 소개하지 못할 정도로 부산에서의 좋은 추억들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지난 정권에서 좌천된 이후 부산에서 생활했던 당시를 언급하며, "괜히 센 척하는 것이 아니라 부산이었기 때문에 그 시절이 참 좋았다. 그때 저녁마다 송정 바닷길을 산책하고, 서면 기타학원에서 기타를 배우고,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위원장이 부산으로 좌천됐던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프로야구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는 점을 지적하는 게시물이 퍼졌습니다.
#한동훈 #사직구장 #봉다리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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