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갑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정준호 변호사가 조국 전 장관을 향해 "광주 출마를 염두에 두고 군불을 때다간 결국 본인 속만 타고 연기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다음 달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자신의 저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를 열며 언론에 첫 공개행보를 갖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정준호 변호사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반윤 정서와 반윤 분노를 정치적 기반으로 신당 창당을 염두하고 시작한다면 개인의 복수심에 따른 행위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전 장관 자신의 '명예 회복'에 강한 집착을 보여왔던 작금의 상황에서 신당 창당과 개인 총선 출마에 대한 정치적 명분이 매우 초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국 신당 창당설에 광주와 호남의 민심은 생각처럼 만만하지 않다"며 "조국 전 장관 같은 휘발성 높은 인사들의 광주 출마가 지역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지 의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준호 변호사는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 청년후보로서 북구갑 지역구에 세 번째 국회의원 출마 도전를 앞두고 있다"면서 "군불을 땐 지 9년 만에 이제야 지역주민분들께서 따뜻한 온기가 전달되고 있다고 알아봐주신다. 녹록하지 않은 광주와 호남의 민심을 조국 전 장관께서 잘 살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한 정준호 변호사는 같은 학교 법학과 교수로 재직한 조국 전 장관과 인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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