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 방식과 대상은 당사자국들간 여러 관계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 언론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불법 침공을 당한 상태이고 다양한 범위의 지원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떻게, 무엇을 지원하느냐 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는 우리나라와 전쟁 당사국간 다양한 직간접적인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을 두고 외신들은 한국 정부가 '살상 무기 지원 불가'라는 기존 정부 방침을 변경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서방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교전 국가에 무기를 수출하지 않는 국내 정책 기조를 들어 거절해 왔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미국 방문을 위해 오늘(24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미국 워싱턴DC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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