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승자를 가리기 위한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당권주자들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오늘(4일) 자신의 SNS에 "미래를 만드는 희망찬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는 능력 있는 국민의힘. 내년 총선 승리를 거두는 강력한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며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을 좌우명 삼아 국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높은 지지율이 갈등과 분열의 기운을 차단하고 '단단한 지도부, 총선 승리에 올인할 수 있는 지도부를 탄생시킨다"며 "소중한 한 표로 국민의힘의 밝은 내일,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SNS에 "자칫 큰 흠결이 드러날 수 있는 후보를 당대표로 뽑으면 총선 전에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거나, 만에 하나 그대로 유지된다고 해도 총선 참패할 가능성이 크다"며 김기현 후보를 견제했습니다.
이어 "안철수와 김기현 두 사람만 남는다면, 누가 총선 승리에 적임자인지 판단할 수 있다"면서 "누가 윤석열 대통령 힘에 기대기만 하는 후보인지, 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힘을 보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대표인지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천하람 돌풍을 결선에서 민심의 태풍으로 만들어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이 쌓은 가짜 기득권의 성을 완전히 날려버리겠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이어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화이팅"이라며 최고위원에 도전한 친(親)이준석계 출마자 '천아용인'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총선에서 필패한다는 답이 이미 나왔다"면서 "김 후보는 온갖 비리 의혹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자신을 민다는 얘기를 노골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총선에 질 경우에도 패배의 모든 책임을 대통령이 뒤집어쓰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황교안이 당대표가 된다면 정통보수 정당 재건, 국민 시원케 하는 정당, 당원중심 정당, 30년 자유민주정권 창출,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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