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용 대표 “대통령실 리모델링? 대통령 소통 방식 리모델링 먼저”[와이드이슈]

    작성 : 2023-02-23 10:46:52 수정 : 2023-07-12 16:47:03
    용산 대통령실 로비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통령실 로비 리모델링보다 대통령의 소통 방식 리모델링이 먼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는 22일 KBC 뉴스와이드에서 “공간을 바꾼다고 소통 방식이 바뀔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 대한 이해와 함께, 소통하는 자세·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승용 대표는 “윤 대통령은 과거 검찰 조직에 오래 있어 ‘상명하복’식으로 일방적인 소통을 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먼저 국민의 의견을 받고 기자들을 통해 소통하는, 보다 수평적인 여의도 방식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이 재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이고 혁신적인 윤석열 표 소통 방식으로 본인이 도입한 것인데, 1년도 안 하고 폐지했을 경우 내부적으로도 부정적 평가가 있을 것”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간에 재개될 가능성은 높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총무비서관실은 최근 외빈이 드나드는 청사 1층 출입구와 로비를 정비하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이 이뤄지는 공간은 ‘도어스테핑’이 진행됐던 장소로 애초 계획에는 로비 확장을 위해 기자들의 이동공간을 일부 침범하는 것으로 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불시에 리모델링 공간을 살펴본 후, “기자들의 통로는 방해하지 말라”라며 설계를 수정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기자실을 청사 밖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논의된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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