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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의원은 오늘(22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법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해야 하고 헌법이 규정한 대로 하는 거죠“라면서도 ”다만 문제는 이재명 방탄을 하기 위해 그 부분을 정쟁화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살짝 헷갈리는데 수사할 필요가 있으면 수사는 해야되는데 특검은 아닌 것 같다는 말이냐“고 묻자 허은아 의원은 ”지금 특검을 해서 얻어낼 수 있는 게 무엇이 있길래 특검을 꺼내야 되냐“고 되묻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허은아 의원은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을 이슈 메이킹 시켜서 이재명 대표 문제점들을 그냥 가리고 싶은 것이다. 계속 물타기만 하고 싶어 하시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 지지율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라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싸잡이 도마에 올렸습니다.
”민주당은, 손해만 봤다던 김건희 여사가 10억 넘게 이득을 봤고 공소시효도 살아있는데 검찰은 소환도 안 하고 아무 조사도 안 하니까 특검을 해야 된다는 입장“이라는 진행자 언급엔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김건희 여사랑 싸우거든요“라며 ”이 구도가 맞냐“고 거듭 질문에 대해 반문을 하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민주당이 누구랑 싸워야 되나요. 아니 왜 김건희 여사랑 싸웁니까“라며 ”만약에 싸우고 싶으면 윤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하고 싸우세요. 그게 맞죠“라고 허은아 의원은 목소리를 높여 지적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하나만 물어가지고 하는 게 맞느냐. 늘 똑같다. 그래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라는 얘기를 지금 하는 것“이라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해야 된다. 윤석열 대통령도 그렇게 말했다. 지켜보면 된다. 모든 평가는 국민이 하실 것“이라고 허은아 의원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 회의 모두발언 등을 통해 "대통령 가족과 검사 출신은 법 위에 군림하고 치외법권의 특권을 누린다는 지적이 있다. 윤석열 특권 정권의 선택적인 법치주의와 편파적인 이중 잣대를 끝낼 유일한 수단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특검"이라며 김건희 여사 의혹과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에 대한 특검 도입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선 "폭력배가 폭행을 저지르면서 '왜 방어를 하느냐, 가만히 맞아라'라고 하는 것, 이게 깡패의 인식”이라며 “국가 권력을 남용해서 특정인을 죽이겠다고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냐"라고 자신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와 구속영장 청구를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이재명의 가족, 이재명의 친구, 이재명의 후원자, 이재명의 이웃, 이재명의 지지자들, 이재명과 아는 사람들, 이재명과 관계있는 사람들은 대체 저 때문에 지금 고통이 너무 크다. 275회 압수수색이라고 하는 것은 아마 전무후무한 대한민국 검찰사의 역사가 될 것"이라는 게 이재명 대표의 성토입니다.
이 대표는 또 "(자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자살에 많이 사용되는 번개탄 생산을 막겠다는 정책 발표를 했다고 한다. 국가 최고 권력을 가지고 있는 정치집단이 겨우 하는 짓이라고는 국민의 처참한 삶을 가지고 농단을 한다는 것"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제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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