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빈관 관련 예산 민주당이 다 잘라..할 수 없이 청와대 쓰는 것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다수당 되면 반드시 관련 예산 확보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다수당 되면 반드시 관련 예산 확보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과제점검회의 국민과의 대화와 기획재정부 신년 업무보고 및 비상경제민생회의 등을 용산 대통령실이 아닌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것과 관련한 야당의 지적과 비판에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그럴 수뿐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럴 거면 왜 대통령실을 이전했냐”는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 등 야권 일각의 비판에 대해 김행 비대위원은 22일 KBC ‘여의도초대석’ 인터뷰에서 “저희가 국회에 영빈관 건축비 제출했는데 다 거부 당하지 않았냐”고 쏘아붙이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재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이런 대규모 회의나 행사를 치를 공간이 마땅치 않냐”는 진행자 질문에 김행 비대위원은 “대통령실 옆에 국방부에서 쓰던 컨벤션홀이 있는데 거기도 시설이 너무 낡았다”며 “장소를 찾을 수가 없다”고 답답함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거기를 다시 수리를 하려고 해도 또 비용이 드는데 그것도 이제 야당에서 ‘일체 협조하지 않겠다’ 이러니까 그래서 영빈관 건축 예산을 스스로 삭감했다”며 “이러니까 할 수 없이 과거 청와대로 간 것”이라고 거듭 민주당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김행 비대위원은 그러면서 “여러 행사나 제대로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대통령실을 만드는데 특히 영빈관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면 반드시 예산을 확보해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청와대는 국민들한테 그대로 다 돌려주는 것이 권위주의 청산에도 맞고 그것이 정답이라고 본다”며 “다음 대통령이 어느 쪽에서 되는 제대로 된 영빈관을 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도리라고 본다”고 김행 비대위원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대규모 회의나 국민과의 대화 외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국빈 만찬을 영빈관에서 개최한 데 이어 6일엔 상춘재에서 푹 주석과 차담회를 이어 가졌고, 지난 8일엔 김건희 여사와 함께 월드컵 국가대표팀을 영빈관에 초청해 환영 만찬을 여는 등 청와대 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 검색창에 “여의도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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