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존재가 사회적 위협이 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가 국민의힘으로부터 엄청난 비판과 비난을 받았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그랬던 이유는 아픈 곳을 찔렸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오늘(20일) KBC '여의도초대석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에서 정말 융단폭격이라는 말이 걸맞을 정도의 말씀들을 하시던데"라며 "말씀드린 것처럼 아픈 곳을 찔렸구나"라고 거듭 '아픈 곳을 찔렸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에서 '고민 좀 하고 얘기해라', '천박하다'는 표현까지 나왔는데 지금도 입장엔 변함이 없냐"는 진행자 질문에 고 의원은 "제가 그 당시 '위협'이라는 단어를 썼던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이 썼던 단어를 그대로 돌려드린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노동자들을 향해서 '북핵 위협'이라는 표현을 썼다. 어떻게 대통령이 국민에게 위협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을까 저는 굉장히 충격이었다. 그래서 그대로 대통령께 '위협'이라는 단어를 돌려드렸던 것"이라는 게 고 의원의 설명입니다.
이어 "제 입을 그토록 틀어막으려 하는 것이, 대통령에게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이고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함부로 해도 되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저는 그런 현상들이 굉장이 유감스러웠다"고 고 의원은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 8개월을 총괄적으로 평가해 달라"는 질의에 고 의원은 전임 정권에 대한 감사원 감사나 검찰 수사 등을 언급하며 "이런 모습들을 보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열등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정부"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미 대통령으로 당선이 된 분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전 정권에 대한 비교를 통해서 본인을 높이고자 하는 모습은 오히려 전 정부를 더 키워주고, 본인 스스로 자신 없음을 자꾸 증명하는 모습으로 밖에는 보여지지 않는다"고 고 의원은 말했습니다.
고 의원은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존재가 위협' 발언 관련해 거듭해서 "한편으로는 아픈 곳을 찔렸구나"라며 "어찌 보면 정확한 표현을 했기 때문에 더더욱 발끈할 수밖에 없었구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면 국민의 위협적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 주는 그런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며 "야당을 포함해 모두를 품을 수 있는 폭넓은 대통령의 모습을 제발 좀 보여주십사 부탁을 드린다"고 고 의원은 덧붙여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국민을 ‘위협’이라 지칭해 충격..돌려 드린 것
윤석열 정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열등감에서 못 벗어나
국민 아픈 곳 어루만지는 넓은 대통령 모습 보여주시길
윤석열 정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열등감에서 못 벗어나
국민 아픈 곳 어루만지는 넓은 대통령 모습 보여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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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로그아웃삶좀 고민합시다 민정씨~
열등감에 사로 잡혀 현실은 보이는 게 없고 오로지 문정권을 향한 트집잡기와 보복만 하니..문제입니다.
김여사 건진법사 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