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스피치’ 이어 ‘조정훈 스피치’ 출간..‘훈-훈 정치’ 기대[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2-12-15 10:04:46 수정 : 2022-12-15 10:05:04
    ‘92학번 동기’ 조정훈의 한동훈 평 “단호, 언어선택 탁월..법치와 정치는 달라”
    똑똑한 사람이 정치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아..공감능력 중요, 이중잣대 안 돼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해 “같은 학번 같은 세대, 정치권에서 운동권 다음 세대의 역할을 주장하는 사람으로서 한동훈 장관의 등장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할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14일 KBC ‘여의도초대석’ 인터뷰에서 “법사위에서 본 한동훈 장관은 단호하고 언어선택이 정무적으로 굉장히 탁월하다. 뒤로 물러서지 않는다”며 “앞으로 정치를 하게 되면 어떤 정치를 할지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동훈 장관의 발언을 묶은 책 ‘한동훈 스피치’에 대해서도 조 의원은 “한 장관이 쓴 책인 줄 알았다. 그 바쁜데 언제 그런 걸 썼나 했는데 공개 발언들을 묶은 책이더라”며 “이런 책도 나오는구나. 한 장관의 인기를 반영한다 싶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같은 출판사에서 ‘조정훈 스피치’를 최근 발간한 것과 관련해 “책 광고를 보고 상당히 놀랐다”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치인에게 말은 가장 중요한 무기이자 도구”라며 “앞으로도 저의 말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의 마음을 잘 받아내고 대변하는 말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과 제 이름이 비슷해서 ‘훈-훈 정치’ 이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꽤 많아진 것 같다”며 “한 장관은 아마 공정 정의 이런 걸 상징할 수 있고 저는 경제를 하다 보니 먹고사는 문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평했습니다.

    “‘훈-훈 정치’가 어떻게 갈 수 있을지 가끔 생각한다”고 말한 조 의원은 “다만, 정치와 법치가 다른 점도 있다”며 “법치는 원칙이 중요하고 예외가 인정되면 안 되지만 정치는 대화와 타협하고 양보하는 요소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똑똑한 사람이 정치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치라는 건 결국 국민의 마음을 누가 잘 읽어내느냐, 문제 해결 능력이 얼마나 있느냐,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 공감 능력,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된다”고 조 의원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 의원은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과 이 정부가 이중잣대를 들이대지 않는 정부로 남았으면 좋겠다”며 “어떤 정부도 내로남불 하면 무너질 수 있다. 그 교훈을 꼭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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