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 내일 본회의에 처리할 안건이 전혀 없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이유나 명분이 없고 그렇게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는 뒤로 미루고 예산안 심사를 먼저 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1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젯밤 24시부로 예결위 예산심사가 중단되고 본회의로 예산안이 부의됐다. 예년에 비하면 예결위 예산심사가 많이 진척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법정기한 내 통과는 많이 어려운 상황이고 정기국회 내 통과를 하려 해도 지금부터 양당 간 충분한 논의와 타협이 있어야 될 것"이라며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추진하는 민주당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이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단독으로 상정한 '노란봉투법'에 대해선 "만약에 민주당이 끝내 이 법을 일방처리한다면 우리는 정부에 법률안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노란봉투법'은 파업노동자들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말이 좋아 노란봉투법이지 한마디로 민주노총과 같은 귀족노조의 불법 파업에 면책 특혜를 주는 법안"이라며 "민주당이 전 세계에 없는, 불법파업을 합법화하자는 이런 법안을 일방처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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