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라남도와 일선 시·군들이 행정안전부에 올린 주요 현안사업 상당수가 중앙투자심사 결과 반려되거나 재검토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의 미래가 걸린 주요 사업들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보도에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전남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빨간불이 커졌습니다.
전라남도와 일선 시·군들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 올린 11개 사업 중 무려 6개가 반려되거나 재검토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사업과 광양의 수소도시 조성사업 등 5개 사업은 적정 혹은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순천 노인복지타운 건립, 함평 스포츠타운 건립, 여수시립박물관 사업 등 6개는 심사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운영수지 재분석, 부지 선정에 대한 적정성 검토, 총사업비 재산정 등이 재검토나 반려 사유였습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연말이라 보수적으로 심사가 이뤄진 것 같다며 내용을 보완해 내년 2월 다시 심사를 받아보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반면, 광주광역시는 7개 사업을 올려 6개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나머지 1개 사업은 반려됐습니다.
인공지능 펀드 조성과 AI융복합지구 지식산업센터 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아 탄력을 받게 됐고, 반려된 경찰청-상무로 도로 사업은 보완해 다시 제출할 계획입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사업비가 국비 포함해서 달라졌으니까 그 내용에 맞춰서 신청을 다시 하라는 겁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지역의 주요 사업들이 예산 편성을 위한 마지막 검증 절차에서 발목이 잡히면서 사업 계획 수립에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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