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 "도주 우려·증거 인멸 시도 정황"
- 이스타항공 사건 관련 세 번째 구속
'이스타항공 채용 부정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온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구속됐습니다.
전주지법 지윤섭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이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14일 밤 발부했습니다.
이 전 의원과 함께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피의자들의 범죄 혐의 상당 부분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 및 증거 인멸 염려가 인정된다"며 구속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다수에 대한 채용 부정 사건으로 범죄가 중대한 점, 참고인들과 인적 관계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전 의원에 대해 "증거 인멸 시도 정황도 함께 살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상직 전 의원은 부정 채용 의혹에 대해 "부정 채용이 아닌 지역 할당제"라고 주장하며 "관여한 바 없고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과정이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는 2015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서류 전형과 면접 등 이스타항공 직원 채용 과정에서 점수가 미달하는 지원자 127명이 선발되도록 인사담당자들에게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영장 발부로 이 전 의원은 이스타항공 사건과 관련해 세 번째 구속됐습니다.
이 전 의원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 지난해 4월 28일 1차 구속됐다가 1심 선고가 내려지기 전 재판부가 직권으로 보석을 결정해 지난해 10월 28일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올해 1월 12일 1심 재판부가 검찰의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며, 징역 6년을 선고해 법정 구속됐고, 지난 6월 30일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지만 다시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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