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애를 먹으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선 현재 공사비가 급등한 원자재 가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업비 증액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를 잇는 길이 7.3km의 해저터널 사업.
지난해 9월 정부 국도사업 계획에 반영되며 탄력을 받았지만 지난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한차례 유찰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단 한 곳의 업체만 입찰에 참여해 유찰됐는데, 사업비가 최근 원자재와 유가상승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영제 / 국민의힘 의원(사천시·남해군·하동군)
- "국도·국지도 기본계획에 포함된 사업 중에서 우리 터널을 포함해서 굵직한 사업이 같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 입장에서 여러 가지 검토를 하게 될 겁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의 총 사업비는 6,974억 원으로 현재 사업비 인상 없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입찰 신청서 제출 기한은 오는 27일까지로 재입찰까지 유찰된다면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가 사업 자체에 대해선 이견이 없는 만큼 사업비 증액의 관건은 기획재정부와의 협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회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여수시을)
- "하영제 의원과 저를 비롯한 영호남 의원들이 이 사업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고 정부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여야 의원들이 힘을 모으고 지역 시민들과 뜻을 같이 해서 반드시 내년에 착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 스탠딩 : 이상환
- "오는 2030년 여수-남해 해저터널을 개통하겠단 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으려면 정부와 국회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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