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기업과 지방출자·출연기관 중 11곳이 부채관리중점대상에 지정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행안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지방공기업은 29곳, 지방출자·출연기관은 118곳에 달했습니다.
부채가 1천억 원을 넘거나 부채 비율이 200%를 초과한 공공기관은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하게 되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공기업 외에 지방출자·출연기관이 포함됐습니다.
공공기관의 경우 광주와 전남 모두 각각 1곳씩 부채관리중점대상으로 지정됐고, 지방출자·출연기관은 광주가 1곳, 전남은 무려 8곳이나 됐습니다.
이중 완전자본잠식 상태의 지방출자·출연기관은 전국적으로 30곳으로, 전남에서는 전라남도강진의료원, 목포대양산단, 담양그린개발, 탑글로리 등 4곳이 포함됐습니다.
전국적으로 부채비율 500% 이상 지방출자·출연기관은 전남 1004섬요트관광 주식회사를 포함해 모두 40곳이었습니다.
조은희 의원은 "불필요한 민간영역 진출과 조직 늘리기, 재무 상태에 맞지 않는 성과급 지급이 지방공공기관의 부실화를 촉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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