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무속 의혹' 김건희, 구약 다 외운다?" 尹 고발

    작성 : 2022-09-12 09:36:17
    ▲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페이스북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진행자 출신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평화나무 김용민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지난해 10월 11일, 아내(김건희 여사)가 교회를 열심히 나가 구약을 다 외운다고 한 발언에 대해 당선목적의 허위사실공표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은 "아내의 주술적 무속 의혹으로 개신교계의 의구심이 커가는 시점에 후보자 윤 대통령이 '기독교 신앙이 깊은 아내'로 분칠하고자 당선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강력하게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용민 이사장은 "대통령은 재임 중 형사소추를 당하지 않을 뿐, 검경 수사는 가능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에 비춰 현직 대통령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탄핵 사유가 될 수 있음을 윤 대통령은 잘 알 것이다. 그 논리를 만든 사람이 대통령 본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0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았을 당시 취재진에게 한 손에 쥔 성경책을 들어 보이며 "우리 집에 원래 몇 권이 있다"며 "우리 집사람(김 여사)이 어릴 때부터 교회를 열심히 다녀 구약을 다 외우는 사람"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은 무속 프레임으로 곤욕을 치르던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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