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재연 "진보정당 단일 후보 선출까지 추진"

    작성 : 2021-11-25 19:32:11

    【 앵커멘트 】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2강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진보정당들의 연대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는 광주를 찾아 기득권 양당 체제를 끝내야한다면서 진보정당의 후보 단일화까지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통합진보당의 후신 진보당의 대선 후보 김재연 전 국회의원이 광주를 찾았습니다.

    김 후보는 정권재창출이냐 정권교체냐라는 정치 공학을 넘어 대한민국을 완전히 탈바꿈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진보당이 내년 지방선거 체제를 갖춘 만큼 출마자들과 함께 노동자와 농민, 여성 등을 위한 선명한 정책으로 호남 민심을 얻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연 / 진보당 대선 후보
    - "40명의 후보들이 일찌감치 신발 끈을 묶고 뛰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그들의 활동을 통해서 그동안 정치에서 소외되고 배제됐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아낼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 진보당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국회 의석 수 6석의 정의당과 진보정당 중 가장 큰 규모의 진보당 그리고 노동당과 녹색당, 사회변혁노동자당은 지난 9월 민주노총과 대선 공동 기구를 발족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노동권 보장 등 대선 공동 과제를 발표하는 등 연대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책 연대를 넘어 후보 단일화 방안까지도 적극 논의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연 / 진보당 대선 후보
    - "후보 단일화를 포함한 높은 수준의 연대, 연합을 가능케 할 수 있는 힘을 모아낼 수 있도록 진보당이 더욱 노력하겠다, 모든 후보들과 함께 그와 관련한 이야기들을 조건 없이 만나서 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만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제3지대 공조 움직임이 변수입니다.

    진보정당이 옛 통합진보당처럼 연대와 통합을 이루고 단일 후보까지 선출하게 되면 이번 대선에서도 적지않은 파괴력을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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