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3년]장휘국 광주교육감의 성과와 과제

    작성 : 2021-07-07 19:33:31

    【 앵커멘트 】
    민선7기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이어 민선 3기 시도 교육청의 성과를 평가하고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보도입니다.

    오늘은 11년째 광주 교육 정책을 이끌고 있는 3선의 장휘국 광주교육감입니다.

    촌지 근절과 학생 인권 향상 부문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성적 하락과 낮은 청렴도 문제 등에서 진보교육감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진보교육감으로 3선에 성공한 장휘국 교육감은 민선 교육감 3기에도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집중했습니다.

    두발·복장 자율화와 학교 인권 교육은 자리를 잡으면서 학부모 만족도는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6년 만에 63%에서 81%로 높아졌습니다.

    고교 무상 급식의 선제적 시행을 통한 초·중·고 무상급식 완성 그리고 5.18교육 확대도 성과로 꼽힙니다.

    특히 촌지가 사라지는 학교 만들기 사업은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휘국 / 광주시교육감
    - "학부모님은 마음 편하게 학교에 오고 교직원들도 촌지가 사라진 학교 문화에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촌지가 사라지면서 학교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졌습니다. "

    반면 학교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정책 추진과 교장ㆍ교감의 갑질 등 비민주적인 학교 운영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 협치 강조에도 불구하고 돌봄 문제나 작은학교 통폐합 같이 이해관계가 맞물린 사안에 대해서는 사실상 방치했다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 인터뷰 : 김동혁 / 전교조 광주지부 대변인
    - "인사ㆍ채용 및 운영 문제 그리고 무사안일과 보신주의적 교육 행정으로 인해서 17개 시ㆍ도 교육청 중 청렴도가 최하위라는 오명을 써왔다는 부분이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요"

    진보교육감 체제 11년,

    인권교육과 촌지 없는 학교 등 성과도 있었지만 낮은 청렴도와 성적 하락 문제 등 한계도 분명히 드러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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