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10일' 전대 응급실 진료 재개..중증환자만 대상

    작성 : 2020-11-24 19:00:43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인해 전남대병원 응급실과 외래진료가 중단된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전화를 통한 비대면 진료에 이어 내일부터는 중증환자에 한해 응급실 진료도 재개되는데 의료현장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전대병원 응급실과 외래진료가 멈춘 건 지난 14일입니다.

    이후 조선대병원으로 몰려든 응급환자도 포화상태입니다.

    지역 종합병원 응급실을 거친 중증환자만 조대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한 조치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25일 전대 응급실이 진료를 재개합니다.

    일단 진료 가능 환자는 2차 의료기관인 종합병원을 거친 중증환자입니다.

    방역당국은 '각 병원과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소방당국이 핫라인을 구축해 병원을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시스템이 자리 잡지 않아 현장의 혼란이 큰 상황입니다.

    ▶ 싱크 :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의료기관 20개소, 소방본부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안정화가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전남대 응급실 재개가 늦어질 경우 어떤 부분을 보완할 것인지 더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대병원 외래진료도 큰 문제입니다.

    전화를 통한 비대면 진료와 처방만 가까스로 이뤄지면서 기존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면진료 재개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지역거점 병원의 진료 차질이 장기화하면서 의료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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