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회의원 8명 "문화전당 특별법 개정안 통과돼야"

    작성 : 2020-10-14 21:30:16

    【 앵커멘트 】
    아시아문화전당과 문화원의 통합을 놓고 찬· 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 국회의원 8명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올해 안에 법이 처리되지 못하고 법인화될 경우 공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의 기능이 상실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기잡니다.

    【 기자 】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뜻을 하나로 모으기로 했습니다.

    법이 통과되지 못하면 내년 1월부터 국가기관으로서의 법적 지위를 상실하고, 법인으로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영덕 /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갑 국회의원
    - "올해 회기 내에 처리되지 못하면 당초 국가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상실하고, 국가균형발전, 아시아국가 간 교류와 새로운 문화 창출, 문화콘텐츠의 창ㆍ제작 등 본래의 기능을 다 하지 못할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법인화될 경우 인건비를 포함한 시설 운영비 550억 원을 매년 자체 수익으로 충당해야 하지만, 현재 수익구조로서는 감당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조직 이원화로 인한 업무 중복 등의 비효율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문화원과 문화전당을 일원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용 승계 불투명을 걱정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법 개정안에 고용 승계를 명문화한 만큼 우려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동남을 국회의원
    - "법안에 고용 승계를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고, 또 광주시민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서 앞으로 법안이 통과되면 고용 승계 문제 등을 비롯해서 정상화에 관한 여러 협의와 논의를 진행할 겁니다."

    올해 안에 꼭 통과돼야 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8월 발의돼 문화체육관광위에 상정됐지만, 법안소위에서 논의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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