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2주간 자가격리를 끝내고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와 부동산, 공수처, 협치 등 산적한 난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내야만 대권 행보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자가격리를 마치고 서울 종로 자택을 나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첫 인삿말은 책임감 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 "격리의 짐은 벗었지만 국난의 짐이 저를 기다립니다. 마치 야전병원에 머물다 전장에 나선 것 같습니다. "
첫 행선지인 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엔 "영령들이여! 굽어살피소서!"라고 적었습니다. ·
참배 뒤 이낙연 대표는 국회에서 첫 최고위원회를 주재하며 당무를 시작했고, 기자간담회에서는 당 대표로서의 포부와 비전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당장 제가 집중하는 것은 국난의 극복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코로나 극복과 민생지원, 여기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낙연 대표 앞에는 코로나 위기 극복과 부동산 해법 마련, 공수처를 출범시키면서도 야당과의 협치를 이끌어내야 하는 난제들이 쌓여 있습니다.
특히, 당 대표 임기 7개월은 이낙연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만 하는 시험댑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성공하느냐 성공 못하느냐는 친문 패권주의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는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행보를 가졌을 때 정치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비주류이지만, 안정감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 대표에 오른 이낙연.
과연 당 대표를 넘어 2022년 민주당의 최종 대선 후보로 선택돼 20년 만에 호남 출신 대통령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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