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낸 가운데 전남권 의대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3년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의대가 없는 광역지자체에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권에 사실상 의대를 신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 "의대가 없는 지역은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 추진할 계획이며 지자체와 해당 대학의 의지와 실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존 의대 정원과는 별도로 정원을 정할 수 있도록..."
30년 넘게 전남권 의대 신설을 희망해 왔던 지역 정치권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서동용 / 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국회의원
- "유일하게 의과 대학이 없었던 전라남도. 이제 전라남도에도 의과 대학이 신설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서 기쁩니다."
▶ 인터뷰 : 김원이 / 민주당 목포 국회의원
- "희망의 끈이 생겼습니다. 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당ㆍ정ㆍ청과 협의해서 의대 신설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
신설될 의대의 정원은 정부가 한시적으로 10년 동안 매년 400명씩 늘리기로 한 정원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로 관리됩니다.
전남권 의대가 신설되면 10년 뒤에도 의대 존속은 물론 정원도 그대로 유지된다는 의밉니다.
전남권 의대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3년부터 신입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2022년부터 확대되는 의대 정원 400명 중 300명은 지역 의대에 배정될 예정이어서 기존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 정원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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