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고시학원과 사우나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 집단 감염원들을 통해 광주 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공인중개사 학원인 광주고시학원발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CG
이동경로를 제외한 확진자들의 주거지만 해도 동, 서, 남구로 광주 전 지역에 걸쳐 있습니다. 목포와 영암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전문학원이라는 특성상 수강생들이 여러 지역에서 모여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동안 주요 감염원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감염 추세가 이제 광주 전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 싱크 :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확진자가) 스탠드형 에어컨 옆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에 전파가 그것과 관련되지 않을까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광산구의 한 사우나도 집단 감염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사우나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 확진자가 광주 치평동 대형빌딩에 있는 보험회사에 다닌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빌딩에는 보험회사 뿐 아니라 콜센터와 여러 공공기관 그리고 일반 기업들까지 입주해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 전역에 걸쳐 확진자들이 속출하면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할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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