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권레이스 출전 임박..광주 의원과 회동

    작성 : 2020-06-17 18:43:28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다음 주 '코로나 지휘봉'을 내려놓고 당권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최근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과 저녁 만찬을 갖고 당권 도전의 불가피성을 설명했습니다.

    당 대표 선거는 이낙연 의원에게 대권 도전을 위한 첫 출발점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5일 이낙연 의원과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은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3시간 동안 저녁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이낙연 의원이
    당권 도전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 싱크 : 광주지역 A 국회의원
    - "본인은 당권 도전 뜻이 있다. 책임감 때문에 리더로서 어려운 시기에 피해 가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 싱크 : 광주지역 B 국회의원
    - "김대중 전 대통령 이야기를 했죠. 1987년도 (대선에) 선거 떨어질 줄 알고 출마한 이유에 대해서...(왜 나오셨냐고 물으니까? ) 금남로에 모인 인파를 보지 않았느냐. 그건 떨어져도 나와야 하는 책임감."

    이낙연 의원은 다음 주 24일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의 마지막 활동 보고회를 끝낸 뒤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은 당권, 대권 분리 규정으로 7개월에 불과할 수 있는 당 대표를 굳이 하려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최근 이 의원은 당권 도전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부산 지역 낙선자들과 '위로 만찬'을 가졌고, 지난 7일에는 민주당 내 언론인 출신 의원들과 막걸리 회동을 하며 사실상 세력 규합에 들어갔습니다.

    ▶ 스탠딩 : 강동일
    - "오는 8월 29일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여론조사에서 통해 생성된 '이낙연 대세론'이 과연 민주당 당원들에게도 받아들여지는지 여부를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