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혁신도시가 추진된 지 12년 째를 맞았지만, 가족동반 직원 이주율이 40%에 못미치는 데다, 기업 유치 효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관련 용역 결과가 올해 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투자한 회사와 사실상 정부가 주인인 기업들까지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이전한 16개 공공기관 직원 7천5백여 명 가운데 가족 동반 이주율은 40%에 불과합니다.
에너지밸리를 기대하고 유치된 민간 기업 173곳의 가동률도 2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종만 /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학장
- "혁신도시 시즌 1은 공공기관 이전의 실질적인 목표인 균형발전의 거점화, 혁신의 거점화라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
지역 발전의 동력을 잃어버리고 있는 혁신도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공공기관 200여 개 뿐만 아니라
▶ 인터뷰 : 이민원 / 전국혁신도시포럼 대표
- "공공기관이 설립한 회사, 실질적으로 정부가 주인인 기업들을 혁신도시로 이전시키는 것이 혁신도시 시즌 2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입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총선 공약으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2차로도 200개에서 많게는 300개까지 추산할 수 있는데요. 이전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확고한 생각입니다. "
정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한 뒤 대상 기관 선별과 부지 확보, 건물 공사 등을 고려하면 2차 공공기관 이전은 2025년에서 2026년 쯤 시작될 전망입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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