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3지대 신당 창당 등을 둘러싸고 내분이 커지고 있는 민주평화당의 운명이 사실상 오늘(5일) 결정될 전망입니다.
대안정치연대를 출범시킨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의원들이 정동영 대표에게 동참을 요구하며 최종 담판에 나설 예정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에 동참한 10명의 의원들은 의원총회에서 정동영 당 대표와 사실상 최종 담판에 나섭니다.
이들은 정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의 퇴진과 제3지대 신당 형성 참여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 "5일날 최종적으로 지도부 총사퇴와 같은 기득권 포기 선언을 하고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대안 세력을 만들어나가는 데 함께 하자 이런 제안을 하려고 그래요.""
이번 면담에서 합의점을 찾으면 정대표와
대안정치가 함께 제 3지대 신당 추진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담판이 결렬되면
결국 분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당 창당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던 바른미래당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미약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류홍채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그 행보에 호응하거나 새로이 추가된 세력이 눈에 띄지 않은 상황입니다. 당 대표직을 그만두고 그쪽에 같이 힘을 모으자고 요구했을 때 정동영 대표 입장에선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안정치연대 측은 신당 창당 기점인 9월 정기국회 전까지 외부인사 영입 검토와 참여 유도를 병행해 나갈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최종 진로 확정을 목전에 둔 민주평화당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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