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인들의 여가 증진을 위해 운영을 시작한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 건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하루 평균 4천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노인들의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먼저 빛고을타운의 현 주소를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둑 삼매경에 빠진 노인들, 심각한 표정으로 대국을 펼치고 옆에서는 웃으며 훈수를 두기도 합니다.
20여 개의 장비들이 가득한 물리치료실, 각종 장비에 몸을 맡기다보면 피로도 가시고 건강까지 찾게 됩니다.
▶ 인터뷰 : 박태율 / 광주광역시 지원동
- "5천 원이면 충분해요, 충분해..와서 하루 내내 놀다가 갈 수 있고 그래요"
▶ 인터뷰 : 백복실 / 광주광역시 풍암동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래 교실도 재밌고 요가도 재밌고 다 재밌어요"
취미와 건강·교육 등 2백여 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센터를 찾는 이용객은 하루 평균 4천여 명, 지난 10년 누적 인원은 무려 천3백만 명에 달합니다.
CG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85.6%를 차지할 정도로 평가도 좋습니다.
▶ 인터뷰 : 신일섭 / 광주 복지재단 대표
- "지난 10년이 산업화 시기에 고생하신 분들에게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 다가오는 10년은 선배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배려하는 역할을 하는데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이용자끼리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화해지원인 제도를 운영하는 등 운영 시스템도 계속 개선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개관 10주년을 맞은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고령화시대 노인들의 여가 복지 환경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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