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지역 민심'..기대 vs 실망

    작성 : 2019-02-06 18:54:30

    【 앵커멘트 】
    주요 정치 이슈에 대한 지역민들의 설 민심은 어땠을까요?

    설 명절 기간 내년 총선의 가늠자가 될 바닥 민심을 청취했던 광주·전남 여야 국회의원들의 시각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여당 국회의원은 집권 3년 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보수 세력의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진보 정권의 성공을 바라는 지역민의 기대감은 여전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서삼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대통령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참모들이나 정당, 비서진들이 더 열심히 보좌하면 속도와 성과를 내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현장 주민들의 목소리였습니다."

    이에 반해 야당 의원들의 본 설 민심은 달랐습니다.

    무엇보다도 취업난 등 어려운 경제에 대한 지역민의 불만이 컸다며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 "10년 이내에 (경기가) 가장 안 좋은 것 같습니다. 거의 손님이 없을 정도로 한숨 소리가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이 변화가 있어야 된다."

    특히, 기회균등과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기대감이 여당 일부 의원들과 청와대 참모들의 잇단 구설수로 인해 실망감으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일 /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 "적폐 세력을 청산한다고 하지만, 예를 들어 사법 농단만 하더라도 이 정부에서도 그런 (김경수 구속) 판결이 나오니까 국민들이 무척 속상해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성공 기대감과 함께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비롯한 잇따른 정치적 구설수에 대한 실망감을 확인한 지역 정치권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펼치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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