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와 전남도가 이달 말 발표되는 한전공대 입지 선정 결과를 깨끗이 수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시도는 입지 선정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기잡니다.
【 기자 】
한전과 광주시, 전남도는 맺은 한전공대의 설립을 위한 협약서에는 4가지 항목이 명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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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의 신속한 개교를 위한 협력과 노력. 입지선정 결과의 절대적 수용. 세계적 에너지 공과대학 인프라 조성을 위한 지원 등입니다. (OUT)
무엇보다 범정부 설립지원위원장은 입지 선정 결과에 대한 깨끗한 승복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송재호 / 범정부 설립지원위원장
- "(한전)공대가 전남에 위치하든, 광주에 위치하든, 어디에 있든, 다 우리의 것이라고 하는 대한민국의 대학이라는 자부심을 가지자는 맹세를 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광주시장과 전남지사도 입지 선정 결과를 수용하겠음을 명확히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광주시는 한전이 나주로 들어선 역사적 과정을 거론하며 전남의 양보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2006년) 광주에서 통 큰 양보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전라남도가 양보를 해서 한전은 나주에 있고, 한전공대는 광주에 있는 것이 상생의 길이 아니냐는 염원과 간절한 소망이 많습니다. "
이에 맞서 전남도는 한전공대의 전남 필요성을 내세우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남지사
- "이미 다른 광역시에서는 연구 중심의 대학들이 있습니다만 전라남도는 연구 중심의 대학, 한전공대와 같은 세계적인 연구중심의 대학의 필요가 절실합니다."
한전과 정부가 이번 달 말까지 한전공대 입지를 최종 선정하겠다고 거듭 밝힌 가운데 시·도간 선의에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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