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탈호남' 시동?

    작성 : 2017-09-04 22:34:27

    【 앵커멘트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 대표에 선출된지
    열흘 가까이 호남을 찾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당내에선 '탈호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취임하면서 밝힌 당의 노선은 '중도개혁정당'입니다.

    ▶ 싱크 : 안철수/국민의당 대표(지난달 28일)
    - "날선 비판으로 강력히 저지하는 야당이 돼야 합니다. 그것이 실천적 중도개혁정당이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가진 국민의당이 가야할 길이자 다당제에서의 역할입니다."

    안 대표가 중도·통합을 강조하고 나서자, 보수야당과의 통합, 연대론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적극적으로 호남을 구애했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행보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CG1)
    사실 정치적 결단이 있을 때마다 안 대표는 곧바로 호남을 찾았을 만큼 공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당대표 취임 후 열흘이나 지난
    오는 6일에야 뒤늦게 광주, 전남 방문에 나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CG2)
    역대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대표들이 취임하자마자 호남을 찾았던 것과 대조되는 행봅니다.

    ▶ 인터뷰 : 류홍채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극우 내지는 극좌라는 극단적인 이념적 경향하고 동일하게 정확하게 가운데를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논란이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탈호남'에 대한 당내 우려가 적지않은 가운데, 당권을 잡은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는 안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던질 지 주목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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