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2위 탈환전... 호남서 시작

【 앵커멘트 】
이재명 성남 시장이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전남 민심 잡기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최근 안희정 지사의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이 시장의 지지율은 소폭 반등하면서
민주당 내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를 찾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호남을 정권의 주인으로 모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제부터 당내 2위 싸움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는 이 시장은 경쟁자인 안희정 지사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약속이행과 일관성은 정치의 기본입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고 때와 장소에 따라 말과 태도가 바뀌는 사람의 약속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

이 시장은 5*18 당시 게엄 군의 헬기 사격
의혹이 제기된 전일빌딩을 찾아 광주의 아픔을 나눴습니다.

호남 민심을 기반으로 최근 '선한 의지' 발언 뒤 상승세가 주춤한 안희정 지사의 2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최근 여론조사 추세는 2위 안희정 지사의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이재명 시장은 바닥을 찍고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OUT)

동시에 문재인 전 대표의 독주를 막기 위한
민주당 내 대선 주자들의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탄핵 전 경선 토론회를 라디오와 인터넷TV
단 두 차례만 허용한 것을 놓고
이재명, 안희정 측은 꼼수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호남을 기반으로하는 국민의당도 경선룰을
둘러싸고 힘겨루기가 팽팽합니다.

안철수, 손학규 측은 모바일 투표 등 경선룰을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탄핵 심판 판결과 조기 대선이 바짝 다가오면서
당내 경선을 둘러싼 경쟁이 호남을 중심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