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 '적정'...사업 탄력 받나

    작성 : 2016-08-04 18:33:00

    【 앵커멘트 】
    국방부가 광주 군공항 이전이 타당하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이제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남겨 두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광주시는 무안공항을 비롯해
    전남 서남권 지역을 대상으로 후보지 물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이전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할
    방침인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현장평가를 벌인 국방부는 광주 군공항 이전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1000점 만점에 900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방부는 곧 최종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이 첫 관문을 통과했지만, 남은 절차는 험난합니다.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고, 그곳 주민들을 설득하는 게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CG
    광주시는 후보지로 거론돼 오던 무안을 포함해 전남 서남권 9개 군 전체를 대상으로 후보지 물색에 들어갔는데,// 내년 상반기까지 후보지를 3곳 정도로 압축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백봉기 / 광주시 도시재생국장
    - "우리 시로서는 경제적인 후보지를 선정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전 후보지에 대해서도 용역을 통해서 세밀하게 조사를 해볼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최종 선정 권한은 국방부가 가지고 있습니다."

    총사업비가 5조에서 6조 원이 들어가는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도 큰 과젭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광주시는 현재 군공항부지에 신도시인 솔마루시티를 조성해 사업비를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역세권에 위치한데다 자연환경도 좋아 개발할 경우 사업비 조달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장기 불황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CG
    국방부도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광주시가 재원조달과 지역 간 갈등 완화를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광주 군공항이 이전을 위한 첫발을 뗐지만, 2025년까지 모든 이전 절차를 마친다는 광주시의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지는 미지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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