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형 일자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더나은 일자리 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업의 구체성이 떨어지는 데다, 노사의 한 축인 민주노총도 참여하지 않으면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더 나은 일자리 위원회는 민선6기 광주시의 공약인 광주형 일자리의 모델을 정립하고, 사회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광주시는 지난 2년간의 준비 끝에 노사와 시민단체, 학계 대표 등 1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 싱크 : 윤장현/ 광주시장
- "신뢰와 연대의 틀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기업이 오고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틀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이게 광주형 일자리라고 저희들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민선6기 출범 2년이 지나도록 윤곽뿐인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어떻게 구체화 시키느냡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그동안 수없이 시민사회단체와 학계로부터 실체 없는 사업이라는 비난을 받아온 상탭니다.
여기에 광주형 일자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민주노총이 빠졌습니다.
자동차업계 평균연봉의 절반 수준인 4천만 원대 일자리를 핵심으로 하는 광주형 일자리는 노조의 양보가 필수 요건인데, 노동권 후퇴를 우려하는 민주노총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때문에 민주노총은 더 나은 일자리 위원회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주경님 / 광주시의원
- "민노총이 빠져 있는 상태에서 더 나은 일자리 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것은 알맹이 없는, 알맹이가 빠진 위원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2년에 걸친 준비 끝에 닻을 올린 더 나은 일자리 위원회가 과연 제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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