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월 해남 방문에 이어 두번째로 전라남도를 찾았습니다.
이 장관의 이번 행보는 강진과 진도군의 지방소멸 대응 우수 사례를 확인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현장을 고익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고즈넉하고 한적한 시골 마을이 이상민 장관 일행과 취재진들로 들썩입니다.
감성은 끌어올리고 스트레스는 없앤다는 강진 의 푸소 운영 농가를 찾은 것입니다.
때마침 푸소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들은 색다른 체험에 기대이상의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배영준 / 부산 신도중학교 3학년
- "서울서 놀이기구 타는데 안 가서 불만이 많았는데 맑고 깨끗한 시골에서 힐링도 하고 오히려 더 좋은 체험을 한 것 같아서 재밌고 남은 시간이 기대됩니다"
10년째 푸소 농가를 운영하고있는 서금덕 씨는 시골 할머니가 손자 대하듯 손님을 맞이하며 강진의 진면목을 알리고있습니다.
▶ 싱크 : 서금덕/솔나무안집대표(강진푸소)
- "제가 조그만 일을 하고 수익도 얻었는데 손님들 만족시키고 강진군이 쇠퇴해가는데 많이 알릴 기회가 돼서 내가 조금이라도 일조를 하고 있구나. "
▶ 스탠딩 : 고익수
- "지난 2015년 시작된 푸소 프로그램에 다녀간 인원은 5만 8천여 명, 대략 53억 원의 농가 소득을 창출한 것으로 추산되고있습니다. "
강진에 내려와 살다가 뜻하지 않게 빈집 리모델링 사업의 지원을 받아 안착한 이상준씨의 사례도 이 장관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 싱크 : 이상준/빈집리모델링/강진 병영면
- "(병영에서 사니) 내가 원한 일을 골라서 할 수 있는 것, 생활이 내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좋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준공된 청년마을 공유주거를 둘러본 이 장관은 지방소멸 대응 기금이 더욱 의미있게 쓰이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강진의 지역소멸대응사업은) 생활인구를 활성화하고 농가나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늘려주는 매우 우수한 사례입니다. 행안부는 이 같은 사례를 널리 전파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강진 방문을 마친 이 장관은 진도 세등마을을 찾아 소행성 프로젝트 사례를 둘러보는 것으로 두 번째 남도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전남 #이상민 #행정안전부 #지방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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