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초전도체 'LK-99' 개발자 첫 공개석상 "초전도체 맞다..검증 받을 것"

    작성 : 2024-01-10 21:18:18 수정 : 2024-01-11 17:51:02

    【 앵커멘트 】
    상온 초전도체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개발자가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나왔습니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개발 물질이 초전도체 일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전문가 집단의 객관적 검증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퀀텀에너지연구소 이석배 대표.

    전기저항이 완전히 사라지는 초전도체는 꿈의 물질로 상용화가 가능하다면 '과학 혁명'으로 불릴만한 발견입니다.

    지난해 첫 논문 발표 뒤 과학계에서 거센 논쟁이 있었지만, 개발자가 직접 공개 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세대 양자산업융합선도단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이 대표는 자신이 개발한 물질이 초전도체가 맞다고 확언했습니다.

    ▶ 싱크 : 이석배/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 "메탈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데 거기에 갑자기 저항이 급격하게 탁 다운되는 형태는 기본적으로 재료적으로 보면 거의 초전도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논란에 대해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검증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논란이 되는 부분에서는 검증 자료에 대한 학술지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싱크 : 이석배/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 "지금까지 의심을 가졌던 여러 가지 부분들을 조금 과학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해소를 하려고 합니다."

    연세대는 올해 6월 도입되는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초전도체 물질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싱크 : 이학배/연세대 교수
    - "저희는 지금 퀀텀 컴퓨터가 들어옵니다. 실물 컴퓨터가 들어옵니다 제가 굉장히 기대가 많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코카콜라도 테슬라도 지적재산을 공개하지는 않는다며, 연구와 논문을 통해 학술적 결과는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업화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해서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수출로 보여주겠다고 자신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초전도체 #개발자 #공개석상 #LK99 #연세대 #양자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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