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연구원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광주 민간ㆍ군 공항 이전에 대해 무안 주민 40%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보다 10%p 정도 오른 것입니다.
군 공항이 옮겨갈 무안 망운과 현경에서는 절반 이상이 찬성했고, 무안군민 10명 중 7명이 공식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무안군민 1,027명을 대상으로 갤럽이 조사한 일대일 면접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광주 민간ㆍ군 공항 이전에 대해 망운면은 찬성 54.2%, 반대 45.8%, 인근 현경면은 찬성 50.8%, 반대 49.2%였습니다.
광주 군 공항 이전지와 떨어진 삼향읍은 44.3%로 그다음으로 찬성이 높았습니다.
특히 망운면과 현경면에서 찬성이 높은 이유는 광주 군 공항이 망운면에 있는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할 경우 공항시설지역 11.7㎢와 소음완충지역 3.6㎢로 편입돼 보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싱크 : 무안 망운면 찬성 주민
- "일단 이 지역이 발전될 것 아니에요. 정부에서는 조그마한 소도시라도 만들어 주고, 지역 상권도 살고, 그래서 저는 찬성합니다."
찬성률이 높은 연령대는 19세 이상 ~ 29세 이하 청년층으로 46.8%였습니다.
청년층의 찬성 이유는 일자리와 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 활성이였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 무안군민 40.1% 찬성한데 의미를 뒀습니다.
지난 3차례 언론사들이 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지속적인 상승세라는 이유에섭니다.
▶ 인터뷰 : 장헌범 /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 "전체적인 추이를 보면 갤럽조사 기준으로 해서 계속 과거보다 나아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무안군민 70%가 주민설명회 등 공식적인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만, 지난 세 차례의 여론조사는 무선전화로 실시됐지만, 이번에는 현장을 방문한 일대일 면접조사라는 점에서 단순 비교는 어렵습니다.
전남연구원이 갤럽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무안군민 1,02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3.1%p였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광주군공항#무안#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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