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산 새 우선협상대상자에 신세계프라퍼티 "실현 가능성 높다"

    작성 : 2023-10-26 21:05:56 수정 : 2023-10-26 21:09:57
    【 앵커멘트 】
    18년간 표류했던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프라퍼티가 선정됐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어등산에 1조 3천억 원을 투자해 복합쇼핑몰과 휴양시설을 짓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복합쇼핑몰 유치'와 '지역 숙원사업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24일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 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세계프라퍼티가 단독 응모한 '스타필드 광주 건립' 사업제안을 평가한 결과 최소 기준인 850점 이상을 득점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사업 실패의 원인이 됐던 협약이행보증금도 공모 단계에서부터 6백억 원 상당으로 결정된 만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 싱크 : 광주도시공사 관계자
    - "저희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을 했고 이후에 60일 동안 협상을 하게 됩니다. 협상이 완료가 되면 민간개발자로 선정을 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특히 이번 사업 계획안에는 지역민들이 염원했던 복합쇼핑몰 ‘그랜드 스타필드’뿐 아니라 최고 시설을 갖춘 콘도와 실내외 워터파크 등도 포함됐습니다.

    계획대로 1조 3천억 원을 투입해 어등산 관광단지를 조성하면 연 3천만 명이 방문해 20조 원 규모의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이르면 올해 내로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오는 2030년까지 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싱크 :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
    - "연내에 사업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30년에는 주요 시설인 스타필드랑 하이엔드콘도, 관광 휴양 오락시설 등을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추진됐지만 사업자들의 잇따른 포기로 지역의 골칫거리로 남았던 어등산 관광단지가 신세계프라퍼티의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꿀잼광주'의 선봉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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