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본명 김석진)이 오늘(13일)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진이 입소하게 된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 앞은 오늘 오전부터 취재진과 팬, 경찰 통제 인력 등으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낮 1시 40분쯤 검은색 카니발을 타고 나타난 진은 별도의 행사나 인사 없이 곧장 위병소를 통과해 영내로 진입했습니다.
신병교육대 앞에는 'BTS 김석진 군과 모든 장병들의 입영을 환영합니다'라는 보라색 플래카드 등이 걸렸습니다.
진과 소속사가 다른 장병들을 위해 훈련소 앞 방문을 삼가달라고 미리 당부해서인지 예상보다 적은, 수십 명의 팬들만 현장을 찾았습니다.
진은 입대 전 팬 커뮤니티에 "자 이제 커튼콜 시간이다"라며 "군대 갈 때 해보고 싶었다. 게임 캐릭터 '진'의 대사"라고 남겼습니다.
또 지난 11일에는 입대를 위해 짧게 깎은 머리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진은 신병교육대에서 5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습니다.
한편, BTS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슈가(본명 민윤기)는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멤버들은 개별 활동을 병행하며 순차적으로 입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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