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인ㆍ김도영 홈런, 김선빈 3안타' KIA, SSG 잡고 8연승 질주

KIA 타이거즈가 SSG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8연승을 기록했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오늘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SSG를 상대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8대 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는 초반부터 난타전 흐름으로 이어졌습니다.

1회 초 상대 선발 오원석의 제구력 난조와 폭투로 얻은 1사 2, 3루 기회에서 4번 타자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어깨 염증에서 열흘 만에 돌아온 KIA 선발 이의리는 곧바로 1회 말 추신수에게 선두 타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KIA는 2회에도 선두타자 김선빈의 안타에 이은 황대인의 2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지만, 2회 말 곧바로 SSG 조형우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는 4-4 동점이 됐습니다.

KIA는 5회에도 박찬호의 2루타에 이은 김도영의 적시타로 5-4로 다시 앞서갔지만, 5회 말 박준표가 최정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으면서 한 점 차로 경기가 뒤집혔습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가 갈린 것은 8회였습니다.

5-6으로 끌려가던 KIA는 8회 초 김선빈, 황대인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든 뒤 김태군과 대타 고종욱의 연속 안타로 7-6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여기에 9회에는 김도형이 시즌 3호 쐐기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8연승을 자축했습니다.

연승가도를 달리며 상위권 순위경쟁에 뛰어든 KIA는 다음 주 화요일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로 9연승 도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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