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축구'를 예고했던 클린스만호가 출범 후 2경기 동안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 경기에서 1-2로 졌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4일 울산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2-2 무승부로 마친 데 이어 데뷔 2연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우루과이는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협력 수비로 한국의 빌드업을 방해했습니다.
전반 10분,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올린 코너킥에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의 헤더 골이 터졌습니다.
한국은 0-1로 뒤지던 후반 6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이기제(수원)의 공을 받아 만회골을 넣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세트피스 상황의 실점으로 흐름을 이어가진 못했습니다.
이후 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결승골을 허용했고, 이후 줄기차게 우루과이 골문을 두드렸지만 뚫지 못했습니다.
김영권(울산)과 오현규(셀틱)가 차례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나는 공격수 출신으로 1대 0으로 이기기보다 4대 3으로 이기는 걸 선호한다"고 밝힌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도 공격축구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고질적인 수비 불안은 여전했습니다.
두 번의 실점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내줬고 후방에서 빈 공간을 파고드는 선수를 적절하게 견제하지 못한 게 잇따라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강인-이재성 2선 공격진이 워낙 좋아서 교체하지 않았다. 흐름을 살려주고 싶어 교체 자원을 활용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강인의 활약을 언급하며 "우루과이 선수들이 이강인을 멈출 수 있는 건 파울밖에 없었다. 친선 경기다 보니 옐로카드가 나오지 않았지만, 반칙 말고는 (이강인을) 막을 수 없었다"며 극찬했습니다.
이강인 역시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도움이 되려 한다. 어떤 포지션에서 뛰든지 팀을 위해 뛰겠다. 더 좋은 선수가 돼 한국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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