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로부터 꽃다발과 붉은 머플러를 건네받았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A대표팀 감독이라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이 자리에서 계속해서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게 준비할 예정"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국 대표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여러 차례 있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월드컵 때도 방문했다. 또 2017년에는 아들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해 온 기억이 있다. 이런 여러 경험 때문에 한국, 한국인에 대한 좋은 경험이 있고 한국 대표팀이라는 기회가 왔을 때 상당히 기쁜 마음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재임 기간 한국에 거주하기로 한 그는 한국에서 머물 거처를 찾을 때까지 서울의 한 호텔에서 머물며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3년 5개월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9일 낮 2시 파주 NFC(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되는 취임 기자회견으로 시작으로 데뷔전이 될 3월 A매치 두 경기를 준비합니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할 예정인데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13일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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