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공격수 손흥민의 리그 첫 골 사냥이 한 주 늦춰질 전망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기 위해 이번 주말 예정됐던 EPL 경기를 연기해 다른 날짜로 옮겨 치른다고 발표했습니다.
9일 영국의 최장수 군주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의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이에 따라 10일 오후 11시 예정됐던 황희찬의 울버햄튼과 리버풀, 11일 오전 1시 30분 예정됐던 손흥민의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등 10경기가 모두 연기됐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4부리그 역시 모두 잠정 미뤄지게 됐습니다.
축구뿐 아니라 예정됐던 크리켓, PGA 챔피언십, 영국 승마 경기도 여왕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 위해 모두 연기됐습니다.
영국 버킹엄 궁전은 9일 성명을 통해 "우리의 여왕은 오늘 오후 밸모럴 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습니다.
향후 10일 동안 영국 전 국토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를 애도할 예정입니다.
전통에 따라 여왕의 장례식은 국장으로 치러질 예정인데, 지난 295년 동안 국장을 치르지 않은 유일한 군주는 에드워드 8세였으며, 영국의 마지막 국장은 지난 1965년 수상 처칠의 장례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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