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불법 이민자에 대해 종신형이 선고되자 "국경을 지키고 범죄자와 폭력배를 몰아낼 때"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해당 판결이 나온 직후 자신의 SNS에 "레이큰 라일리를 위한 정의"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고통과 슬픔은 영원하겠지만, 정의를 위해 싸운 그녀의 가족에게 평화와 마침표를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조지아주 애선스-클락카운디 고등법원은 지난 2월 라일리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베네수엘라 국적 불법 이민자 호세 이바라에 대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바라는 지난 2022년 9월 멕시코와 접한 남부 국경을 통해 들어온 불법 이민자입니다.
범행 당시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트럼프 당선인은 이바라를 "괴물"이라고 표현하며, 당시 상대 후보였던 조 바이든 정부의 이민 정책을 맹비난했습니다.
또 "바이든 정부 시절 급증한 불법 이민자 때문에 미국이 치안 불안에 시달린다"며 취임 첫날 불법 이민자에 대한 '최대 규모 추방 작전'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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