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공습을 감행해 30여 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AFP 통신은 10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민방위대의 발표를 근거로 북부 자발리아의 한 주택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수만 최소 25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중 어린이가 13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자지구 북부의 주요 도시인 가자시티의 사브라 지역에서도 공습을 받은 주택에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건물 잔해에 여러 명의 실종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6일부터 자발리아를 포함한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발리아 지역이 무기 저장고 등 여러 테러 관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레바논 보건부가 이날 수도 베이루트 북쪽 마을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2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것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 복지부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4만 3천여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지고 10만 명 이상이 부상 당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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